본문 바로가기

[바이오기업기술]/바이오산업 시장분석

'바이오 산업' 분야 이해하기 (정의/특징/국내 동향)

'바이오 산업'  시장 현황 분석 ,첫번째 

바이오 산업의 이해

 

 

요즘 IT 산업과 함께 바이오 산업이 대세라고 할 수 있죠. 이러한 관심은 몇 년 전 부터 지속되어 왔고, 바이오 산업은 이를 바탕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그럼 바이오 산업은 도대체 어떤 산업이며 어떤 종목들로 나뉘는지, 왜 성장해 왔고 앞으로도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바이오 산업'하면 최근 코로나 이슈로 인해 치료제, 신약 개발, 백신 등의 제약 관련 용어들이 떠오를 것입니다. 하지만, 바이오 산업은 매우 넓은 범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바이오(BIO)'란 biotechnoloby (BT) 즉, 생명공학기술을 줄여 말하는 것으로, '바이오 산업' 이라 함은 생명공학기술을 바탕으로 생물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하여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응용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바이오가 일부 융합된 상업까지 통칭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생명공학기술 이란? 생명체의 기능을 이용하여 제품을 만들거나 유전적인 구조를 변형하여 어떠한 특성을 나타나게 하는 복합적인 기술을 포괄한다.

 

 

바이오 산업의 특징

  •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술집약적 지식기반 산업; 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 (R&D) 역량이 중요
  • 다른 기술과 융합이 이루어지는 집적화 산업
  • 기술에 비해 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적음; 제한된 조건을 가진 나라에도 적합
  • 고위험 고수익 (high-risk high-return); 투자 금액이 높고 회수기간이 김 (장기투자), 성공확률 적음
    *특히, 제약산업 

 

바이오 산업의 범위는 국가별로 차이점이 있지만 보통 크게 그린 바이오, 화이트 바이오, 그리고 레드 바이오 세 가지로 분류가 될 수 있습니다 (유럽의 EuropaBio에서 분류한 기준). 우리나라의 경우, 8개의 대분류(바이오의약산업, 바이오화학/에너지산업, 바이오식품산업, 바이오환경산업, 바이오의료기기산업, 바이오장비 및 기기산업, 바이오자원산업, 바이오서비스산업)로 나눠지며 총 51개의 중분류로 바이오산업 분류체계가 정해져있습니다. 편의상 의약, 융합, 산업, 그린 네가지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간단히 그린, 화이트, 레드로 나눠 각각의 정의와 특징, 그리고 국내의 산업 동향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Green Bio (그린 바이오), 농업생명공학"

 

  • 농업, 수산업, 축산업 등 1차 산업에 바이오 기술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산업

    - 식량문제 해결, 화장품, 건강기능 식품
    - 글로벌 차원의 식량위기 극복과 농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필수적
    - 4차 산업 혁명의 일환으로 그린 바이오 관련 기술의 개발은 다양한 신규 시장을 생성할 수 있음

    국내 동향
    • 우리나라는 식량 자급률이 50% 이하로, 농업의 어려움 해결  농업의 첨단 산업화를 위해 기술력 확보 필요
    • 농업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진행으로,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 기대
    • 심 기술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나, 기업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기술 및 산업화 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음.
    • 사회적 공감대 형성,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정책지원, 규제 완화 등으로 그린 바이오 산업의 적극적인 활성화 필요

 

"White Bio (화이트 바이오), 산업생명공학"

 

  • 바이오 에너지 개발과 관련된 산업 (재생에너지)

    - 바이오/화학소재 연료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
    - 전세계적으로 바이오 매스 확보, 바이오 제품 개발 및 소비 확산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음

    국내 동향
    • 석유화학 대기업 (SK, GS칼텍스, LG화학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제품 및 화장품 소재 관련 기업이 성장 중이나,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술 (합성생물학 기반 등) 개발 보다 중간재 수입으로 최종 제품 개발/가공에 치중되어 있음
    • 우리나라 정부는 주력산업 '자동차, 섬유, ICT'과 연관된 산업융합기술, 원료 확보,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R&D 지원을 하고 있으나, 해당 정부 과제들이 종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신규 사업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
    •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 및 지원 정책으로 기업들의 화이트 바이오 산업 진출의 활성화 필요
  •  

 

"Red Bio (레드 바이오), 의학생명공학"

 

  • 의료 및 헬스케어과 관련된 산업

    - 질병 예방, 진단, 치료 등
    - 삶의 질 향상, 고령화, 만성질환 등에 대한 지출 증가로 시장 증가
    - 신약개발 이외에도 헬스케어 분야로 범위가 넓어져 투자의 주요 대상 분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동향
    • 바이오 분야의 벤처 투자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특히 의약품, 진단 의료기기 분야.
    • 글로벌 트랜드에 따라 이미 개발된 의약품을 복제해 만드는 '바이오 시밀러' 개발에 중점
    • 글로벌 제약사들에 대한 기술 공급처로 '글로벌라이센싱' 성공 사례가 늘고 있는 등, 대기업부터 소규모 스타트업들도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상을 활발히 진행중
    • 늘어나는 바이오 시밀러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라는 분석도 있음

 

 

이와 같이, 국내에서는 레드 바이오 산업에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바이오의약, 바이오의료기기, 바이오장비비, 바이오서비스가 포함될 수 있겠네요). 반면 그린 바이오와 화이트 바이오의 경우 대기업을 중심으로 전통적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왔으며, 정부의 R&D 투자가 낮고 정책 지원이 부족해 이에 특화된 업체는 많지 않다고 합니다.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은 레드 39.7%, 그린 15.9%, 화이트 4.2%, 기초기반 40.2% 등으로 편중되어 있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바이오 시장은 계속적으로 급성장한다는 전망반대로 국내 바이오 산업 경쟁력은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초에 정부는 레드 뿐만 아니라 그린.화이트 바이오까지 투자 비율을 확대 할 것을 논의 하였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정부가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어떠한 전략을 논의하였는지 알아보고, 치료제/진단/임상과 관련된 레드 바이오 시장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참고자료:

 그린바이오 국내 동향 및 시사점 (2019)

 화이트바이오 국내 동향 및 시사점 (2019)